생성형 AI 시대, ‘환멸의 골짜기’를 넘기 위한 경영진의 AI 리더십

혁신의 주체인 임직원에게 온전히 집중하기에 앞서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단계가 있습니다. 바로 '경영진의 AI 리더십'이 먼저 바로 서야 한다는 점입니다.

생성형 AI 시대, ‘환멸의 골짜기’를 넘기 위한 경영진의 AI 리더십

최근 기업 현장이나 실무자들과의 미팅에서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씁쓸한 얘기가 있습니다.

대표님이 외부 AI 관련 포럼에 다녀오신 직후, "결원 충원 및 신입사원 채용을 중단하고 이를 AI 활용으로 대체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현장의 사례를 언급하면 수많은 직장인들이 깊은 공감을 표합니다. "우리 회사 IT 부문에서도 동일한 이유로 인력을 줄이고 있다", "대표님이 매월 1개씩 AI 업무 효율화 사례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라고 압박한다"며 혀를 내두릅니다. 심지어 서로 다른 회사 사람임에도 "혹시 우리 회사 다니시냐"며 반문하는 웃지 못할 상황도 벌어집니다.

이는 현재 수많은 기업에서 생성형 AI 도입과 활용을 두고 얼마나 치열한 논쟁과 진통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 목차

  1. 기대와 현실의 충돌,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2. Top-down 혁신의 전제 조건, '경영진의 AI 직접 경험'
  3. 실을 꿰는 것은 결국 '사람', 공감대 기반의 맞춤형 AI 리더십 교육

1. 기대와 현실의 충돌,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현재 수많은 기업이 AI에 대한 경영진의 거대한 ‘기대감’과 차가운 ‘업무 현실’ 사이에서 깊은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이러한 거대한 'Gap(격차)'이 발생하는 이유는 기술의 성숙도 곡선인 2025년 가트너 하이프 사이클(Gartner Hype Cycle)을 통해 명확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가트너 2025 AI 하이프 사이클

가트너 2025 AI 하이프 사이클 (출처: 가트너)

  • 생성형 AI (Generative AI): 현재 기대의 정점을 지나 '환멸의 골짜기(Trough of Disillusionment)'에 진입해 있습니다.
    💡 환멸의 골짜기란? 기술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이 꺾이고, 실제 현장 적용 과정에서 한계와 문제점을 마주하며 실망감이 커지는 과도기를 뜻합니다.
  • 에이전트 AI (Agentic AI): 새롭게 '기대의 정점(Peak of Inflated Expectations)'에 올라서 있습니다.
    💡 기대의 정점이란? 신기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지만, 아직 현실적인 적용 가능성에 대한 검증은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경영진은 새롭게 떠오르는 AI 기술을 통해 당장 생산성이 극대화될 것이라는 부푼 기대를 품습니다.

하지만 실무진은 현장에 도입된 AI가 '환멸의 골짜기'를 지나는 중이기에, 막상 실제 업무에 100% 적용하고 즉각적인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것을 온몸으로 체감하고 있습니다. 이 시기를 지혜롭게 넘기지 못하면 기업은 생산성 혁신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최악의 경우 핵심 인재의 이탈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2. Top-down 혁신의 전제 조건, '경영진의 AI 직접 경험'

이러한 환멸의 골짜기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기업이 Top-down 방식으로 AI 도입의 강력한 드라이브를 겁니다.

전사적인 AX(AI Transformation)는 결국 리더의 확고한 의지와 추진력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Top-down 방식의 접근 자체는 틀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필수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Top(경영진)이 먼저 AI를 직접 경험하고 제대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경영진 차원의 깊은 이해나 구체적인 지원책 없이 실무진에게 결과만을 요구하는 것은 혁신이 아닌 압박에 불과합니다.

경영진이 먼저 AI 도구를 직접 활용해 보고 본인의 업무를 자동화해보는 고군분투의 과정을 겪어보아야 합니다.

기술의 한계와 가능성을 Top이 먼저 깨닫고 실무진의 막막함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 이것이 바로 생성형 AI 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AI 리더십'입니다.


3. 혁신의 기틀 마련 : 실을 꿰는 임직원에게 집중하기 전, '경영진의 AI 리더십'부터

AI가 아무리 뛰어난 연결성과 자동화를 제공하는 훌륭한 '실'이라 할지라도, 저절로 목걸이가 완성되지는 않습니다. 이 강력한 도구를 우리 조직의 어떤 업무에 적용할지 기획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꿰어내어 최종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결국 '사람(임직원)'입니다.

하지만 혁신의 주체인 임직원에게 온전히 집중하기에 앞서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단계가 있습니다. 바로 '경영진의 AI 리더십'이 먼저 바로 서야 한다는 점입니다.

경영진의 선제적인 경험과 리더십이 부재한 상태에서 실무진에게만 AI 활용을 독려하는 것은 방향키 없이 항해를 지시하는 것과 같습니다.

임직원과 함께 "어떤 AI 도구를 도입해 어떻게 실무를 자동화할 것인가"를 나란히 앉아 고민하려면, 임원진 스스로가 먼저 맞춤형 AI 리더십 교육을 통해 기술의 본질을 파악하고 조직을 이끌 기틀을 마련해야 합니다. 경영진의 확고한 AI 리더십이 함양될 때, 비로소 실무진을 위한 진정성 있는 공감대와 실질적인 지원책이 꽃피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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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소프트스퀘어드 교육사업부 리더 김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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