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근무 시대, 효율적 개발팀 운영 방법|국내 기업 사례
하이브리드 근무가 일상이 된 지금, 개발팀의 생산성은 ‘근무 장소’가 아니라 ‘운영 체계’로 좌우됩니다. 대기업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흔들리지 않는 개발팀 운영법을 알아보아요!
1. 하이브리드 근무란 무엇인가: 일하는 방식의 기준이 바뀌었다
1.1 하이브리드 근무란?
하이브리드 근무는 회사가 정한 장소에서만 일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출근과 재택을 유연하게 조합해 성과 중심으로 일하는 근무 형태를 말합니다. 일주일에 며칠 재택한다 같은 단순 정책이 아니라, 업무 특성·팀 구조·개인 생산성에 따라 근무 방식을 최적화하는 모델이죠.
이 방식을 채택하는 기업이 늘어난 건 명확한 이유가 있어요. "사무실에 모여 있어야만 협업이 된다"는 전제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걸 많은 기업이 경험했거든요. 실제로 팬데믹 이후 재택 기반으로도 문서 작성, 회의, 의사결정, 개발 작업이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는 걸 확인했죠.
1.2 하이브리드 근무와 개발 조직
개발 조직에서는 하이브리드 근무가 더 잘 작동합니다. 개발 업무는 본질적으로 온라인 협업 툴, 코드 리뷰, 버전 관리, 스프린트 구조 같은 도구와 프로세스에 기반해 돌아가거든요. 물리적 공간보다 체계와 흐름이 훨씬 중요한 영역이에요.
그래서 하이브리드 근무는 '어디서 일하느냐'의 문제라기보다, 성과를 내기 위해 일하는 방식을 재설계하는 일에 가깝습니다. 개발팀은 이 변화를 가장 빠르게 받아들인 조직 중 하나고요.
2. 국내 기업들은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개발팀을 어떻게 운영하고 있을까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으면 생산성이 떨어지는건 아닐까?” 많은 기업들이 고민하며 도입을 망설이는 부분이죠.
2021년 사람인이 기업 35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재택근무 생산성 현황' 조사에 따르면 재택근무를 실시한 기업(30.7%, 109개사) 중 45%는 생산성이 크게 떨어졌다고 답했어요. 재택근무에 따른 어려움으로는 '직원 간 소통의 어려움'이 40.4%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업무 파악 및 계획 수립(35.8%) ▲위기, 이슈 발생 시 빠른 대응 어려움(32.1%) ▲성과, 실적 관리 어려움(29.4%)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국내 대표 테크 기업들은 이미 하이브리드 근무를 일하는 기본 방식처럼 사용하고 있어요. 재택과 출근이 섞여도 개발 속도나 품질이 무너지지 않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협업 구조가 처음부터 온라인을 전제로 설계돼 있기 때문이죠.
아래는 실제 운영 방식이 공개된 국내 기업들의 사례예요. 이 팀들이 어떻게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개발 효율을 유지하는지 보면 왜 ‘근무 장소’보다 ‘프로세스’가 중요한지 더 분명해져요.
① 여기어때 : 지역 기반 인재 활용이 가능한 개발팀 운영

여기어때는 재택근무를 지속하면서도 온라인 협업 문화를 강화하고 있어요. UX팀의 'Design Review'와 'Design Quick Review' 문화는 이를 잘 보여줍니다. 피그마를 활용한 실무자 간 피드백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효과적인 협업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죠. 이러한 리뷰 문화는 다양한 직군이 참여하여 프로젝트의 배경과 문제점, 목표 등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지역 인재를 채용
- 슬랙·노션·지라 기반의 체계적 온라인 협업 환경 확보
- 기능별 역할 구분이 명확해, 재택·출근 여부와 무관하게 속도 유지
- 빠른 개발 사이클과 QA 프로세스로 팀 고정 인원처럼 운영됨
② 토스: 비대면 문서 문화가 만든 강한 개발 흐름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토스의 원동력은 그보다 더 빠르고 신속한 커뮤니케이션과 업무 처리 방식에 있습니다. 토스에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검토, 실행, 보완하는 과정이 일반 기업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진행돼요. 토스는 '자율과 책임'을 중시하기에, 개인이 최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근무 형태를 지원합니다.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고, 재택 근무, 사무실 출근 등 그 형태도 마찬가지고요.
- 재택·하이브리드 시에도 정보 누락이나 오해가 적도록 문서화
- 빠른 의사결정, 투명한 기록, 책임 소재 명확화가 가능한 구조
- 온라인에서도 누가 어떤 맥락에서 일하는지 혼동이 생기지 않는 협업 방식 유지
이 기업들을 보면 공통점이 하나 있어요. 하이브리드 근무가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게 아니라, 일하는 체계가 온라인 기반으로 정비된 팀만이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 개발팀에게 중요한 건 장소가 아니라 운영 구조이며, 잘 설계된 프로세스 안에서는 원격 기반 협업이 오히려 속도와 품질을 높일 수 있다는 거죠.
3.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개발팀이 흔들리는 진짜 이유

많은 팀이 재택으로 전환한 뒤 가장 먼저 겪는 문제는 '작업 흐름이 끊기는 상황'이에요. 오프라인에선 자연스러운 확인과 요청이 온라인에서 갑자기 늦어지거든요. 하루만 리드타임이 늘어나도 기능 출시 일정은 연쇄적으로 밀립니다. 이건 재택의 문제가 아니라 피드백 주기, 리뷰 방식, 담당자 역할이 정해져 있지 않아서 생기는 겁니다.
① 피드백 지연과 일정 통제의 어려움
많은 팀이 재택으로 전환한 뒤 가장 먼저 겪는 문제는 '작업 흐름이 끊기는 상황'이에요. 오프라인에선 자연스러운 확인과 요청이 온라인에서 갑자기 늦어지거든요. 하루만 리드타임이 늘어나도 기능 출시 일정은 연쇄적으로 밀립니다. 이건 재택의 문제가 아니라 피드백 주기, 리뷰 방식, 담당자 역할이 정해져 있지 않아서 생기는 겁니다.
② 온보딩·리소스 교체로 인한 품질 불안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가장 큰 리스크는 팀 내부 리소스가 바뀔 때 발생합니다. 직접 옆에서 알려줄 수 없으니, 신규 인원의 온보딩 속도가 크게 떨어지고 코드 스타일이나 작업 기준 정렬이 더디죠. 문서 기반 온보딩 구조가 없는 팀은 새로운 사람이 들어올 때마다 작업 품질이 들쑥날쑥해져요.
③ 코드 리뷰·QA·스프린트가 부재한 팀 구조
온라인 협업에서 가장 강력한 안전장치는 "프로세스"예요. 그런데 많은 팀이 출근 기반 개발 방식만 경험하다 보니 코드 리뷰나 스프린트, QA 절차 같은 핵심 운영 구조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팀은 재택을 시작하는 순간 누가 무엇을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 흐릿해지고 결과물 품질도 빠르게 떨어지게 돼요.
④ 내부 커뮤니케이션 비용 증가와 의사결정 병목
하이브리드 환경에서는 "이거 누구 담당인가요?", "이건 다시 정리해서 말할게요" 같은 소통이 늘어납니다. 원래 한 번에 해결되는 논의가 온라인에서는 두세 번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해져요. 이게 반복되면 팀 전체 리드타임이 늘어나고, 의사결정자에게 병목이 생깁니다. 문서 정리, 역할 분담, 작업 흐름이 눈에 보이지 않으면 재택·출근 여부와 상관없이 팀은 자연스럽게 '느려지는 구조'로 변해요.
4. 원격 환경에서도 개발팀 효율을 높이는 핵심 조건 4가지
하이브리드 근무에서 개발팀이 흔들리는 이유는 분명해요. 장소 때문이 아니라 운영 체계가 없기 때문이죠. 반대로 필요한 몇 가지 조건만 갖춰지면 원격 환경에서도 오히려 개발 속도와 품질이 올라가는 팀도 많습니다. 국내 테크 기업들이 증명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아래는 원격 기반으로도 개발팀이 흔들리지 않게 만드는 핵심 요소들이에요.
1. 문서 기반 협업 체계

원격 환경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건 문서예요. 회의 중심으로 일하는 팀은 재택이 시작되는 순간 기획 의도, 기능 범위, 의사결정 기준이 순식간에 흐려집니다.
문서 기반 협업이 가능한 팀은
- 요구사항 정리
- 기획 변경 이력
- 기능 정의
- 의사결정 히스토리
이 모든 과정이 기록으로 남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어도 팀이 한 방향으로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요.
2. 코드 리뷰·이슈 관리·스프린트 운영

팀이 어디서 일하든 개발 흐름을 유지하는 가장 강력한 장치는 프로세스입니다. 코드 리뷰와 이슈 관리, 스프린트 운영이 고정된 팀일수록 재택과 출근이 섞여도 일정 편차가 거의 없어요.
- 코드 리뷰가 있어야 품질이 일정하게 유지되고
- 이슈 트래킹 툴이 있어야 작업 누락이 없고
- 스프린트가 있어야 일정 예측이 가능합니다
이 세 가지가 없으면 온라인 협업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3. 역할 분리(개발·PM·QA)의 명확한 구조
재택 환경에서 가장 위험한 상황은 “누가 무엇을 책임지는지 모르는 상태”예요.개발, PM, QA 역할이 분리되어 있어야
- 일정 지연
- 품질 하락
- 기능 누락
같은 리스크를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QA 없는 개발팀은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오류가 더 많이 발생하고 출시 시점 조율도 훨씬 어렵게 되죠.
4. 협업 툴 중심의 투명한 작업 흐름

원격 환경에서는 작업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투명한 협업 툴 사용이 필수입니다. 지라·노션·슬랙·깃허브 같은 툴이 제대로 작동해야 팀원 간 정렬이 유지돼요.
툴을 잘 쓰는 팀일수록
- 피드백 속도
- 작업 이력
- 일정 예측
- QA 결과
이 모두가 명확해집니다. 하이브리드 환경일수록 툴이 ‘관리자’ 역할을 해주는 셈이에요.
원격 환경에서도 개발팀이 흔들리지 않게 하려면 문서·프로세스·역할·툴이라는 네 가지 축이 필요합니다. 이 구조만 갖추면 재택·하이브리드에서도 충분히 안정적인 개발 조직을 만들 수 있어요.
5. 채용 없이도 개발팀 효율을 유지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식: 원격 기반 개발팀 구독
하이브리드 근무가 일상이 된 지금, 회사 입장에서는 "개발자를 더 뽑아야 할까?", "아니면 외주를 맡길까?" 이 두 가지 사이에서 고민이 깊어져요.
하지만 원격 환경에서 개발조직을 운영해본 기업들은 하나의 결론에 도달합니다. 개발자를 한 명 채용하는 방식보다, '팀 단위 운영 구조'를 빌려 쓰는 게 더 효율적이다는 것. 특히 하이브리드 환경에서는 이 차이가 훨씬 명확해져요.
5.1 원격 협업을 전제로 설계된 운영 구조

개발팀 구독은 단순히 단일 개발자를 공급하는 모델이 아니에요. PM, 개발자, QA가 이미 역할이 분리된 상태로 투입되는 구조라 처음부터 원격 협업을 전제로 움직일 수 있어요.
프로세스(스프린트·코드리뷰·QA)와 협업 툴 셋업(노션·지라·깃허브)까지 이미 정리된 상태로 시작하기 때문에 재택이든 오피스든 생산성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채용에서는 이 부분을 회사가 직접 세팅해야 하지만 구독형 개발팀은 이 구조가 처음부터 갖춰져 있죠.
5.2 일정·품질·소통이 통합된 개발 프로세스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개발 일정이 흔들리는 이유는 대부분 “프로세스가 없다”는 데 있습니다.
구독형 개발팀은
- 주간 스프린트
- 코드 리뷰
- QA 주기
- 이슈 관리
이 네 가지 프로세스를 팀 단위로 제공합니다.
이 구조 덕분에 원격 환경에서도 일정 지연이나 품질 불안이 거의 없고, 기능 출시 흐름도 한 번 잡히면 안정적으로 굴러가요.
5.3 내부 개발자 1명보다 효율적인 팀 단위 구조
원격 환경에서 가장 큰 리스크는 ‘온보딩 속도’예요. 하이브리드 환경에서는 개발자 1명이 모든 걸 책임지기 어렵습니다. 기획 커뮤니케이션, QA, 일정 관리까지 혼자 감당하기엔 한계가 있어요. 원격이라면 그 부담은 더 커지죠.
개발팀 구독은
- PM이 요구사항을 관리하고
- 개발자가 구현하고
- QA가 품질을 체크하는
팀 단위 구조이기 때문에 개발자 한 명 채용보다 훨씬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합니다. 역할 분리가 이미 구축되어 있어 온보딩 공백이 거의 없어요. 즉시 투입 가능한 팀을 확보하는 셈이죠.
원격 기반 개발팀 구독의 핵심은 "사람을 뽑지 않아도 개발팀을 운영할 수 있다"는 데 있어요. 하이브리드·재택이 기본값이 된 환경에선 고정 인건비를 늘리지 않고도, 즉시 일할 수 있는 팀을 얻는 게 훨씬 현실적인 선택이 되죠. 개발자 한 명의 역량이 아니라 프로세스·역할·협업 구조가 그대로 작동하는 '운영 단위'를 확보하니까요.
개발팀의 성과는 근무 형태보다 ‘운영 체계’가 결정한다
하이브리드 근무가 확산되면서 "재택하면 속도가 떨어진다"는 우려도 많지만, 국내 선도 IT 기업들의 사례를 보면 답은 명확합니다. 개발팀의 효율을 무너뜨리는 건 장소가 아니라, 프로세스와 역할이 정리되지 않은 운영 방식이에요.
문서 중심 협업, 코드 리뷰, QA, 스프린트 같은 기본 구조만 갖춰져 있다면 팀원이 어디에서 일하든 일정과 품질은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토스·여기어때 같은 기업들이 이미 증명하고 있죠.
이제 기업이 고민해야 할 건 "사람을 더 뽑을까?"가 아니라 "운영 체계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을까?"예요. 특히 원격 환경이 기본값이 된 지금, 개발자 채용은 온보딩 부담과 운영 리스크가 점점 더 커지는 선택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기업이 고정 인건비 없이도 팀 단위 프로세스를 그대로 제공받는 원격 기반 '개발팀 구독' 방식을 선택하고 있어요. 단일 인력을 뽑는 것이 아니라 기획–개발–QA가 이미 정렬된 팀을 즉시 확보할 수 있으니까요.
하이브리드 시대의 개발팀 운영은 '출근'보다 '구조', '채용'보다 '프로세스'가 우선입니다. 그리고 그 구조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 방식이 바로 개발팀 구독이라는 점,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현실적인 해답에 가까워졌어요.